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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식

[육아상식] 회초리(매)를 들기 전, 해야 할 일

[육아상식] 회초리(매)를 들기 전, 해야 할 일

필요악이라고 불릴 만큼 꼭 필요한 부모의 회초리(매), 유아 전문가들은 부모가
회초리(매)를 드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을 해야 되고 나이에 따라서 체벌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만 3세가 넘으면 아이가 매의 무서움을 알기에 최후의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부모의 감정을 정리한 뒤 심리적 중립 상태에서 벌, 회초리(매) 들기

돌만 지나도 부모의 감정을 인식하게 된다. 부모의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회초리(매)를 든다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괜히 화풀이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매를 맞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화를 가라앉힌 다음 회초리(매)를 드는 게 좋습니다. 회초리(매)를
장롱이나 창고 깊숙하게 숨겨 놓으면 찾는 동안 감정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평소 잘못했을 때 체벌에 대한 약속을 정한다.
 
부모들이 자주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부모 기분에 따라 벌을 주는 내용과 강도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같은 잘못을 해도 부모 기분이 좋으면 그냥 넘어가기도 하고,
기분이 나쁠 때는 심하게 맞는다면 아이의 억울한 감정만 키워주게 됩니다.
아이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따라 어떤 벌을 받을지, 회초리(매)를 맞을 때는
몇 대를맞을지 아이와 함께 결정해 놓고 이 규칙을 잘 지키도록 합니다.



체벌하는 신체부위를 정한다.
 
머리, 등, 뺨은 때리지 않도록 하며, 혼을 내면서 콕콕 쥐어박는 등의
행동, 발로 차는 행동은 피합니다. 아이도 인격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자존심이 상하고 모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아이 스스로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방해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매를 들 때는 불쾌감을
주지 않는 부위를 때리는 데, 보통 엉덩이가 가장 무난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는 노력을 보일 땐 칭찬을 해준다.
 
아이가 같은 잘못을 해도 스스로 고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이면 매를 들기 전에
먼저 칭찬을 해줍니다. "지난번에 혼나고 나서 스스로 고치려고 했구나. 정말 
잘했네. 그래도 잘못은 했으니까 아빠(엄마)와 약속한 벌은 받아야 하겠지?" 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고치려고 했음에도 결과가 좋지 못할 때
무조건 매를 든다면 이는 응징일 뿐 좋은 행동을 위한 훈육법이 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