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건강] 아이 식품 알레르기 증세와 대처법

[육아 건강] 아이 식품 알레르기 증세와 대처법

특정 음식이 들어가면 피부 가려움증만이 아니라 소화기 장애, 기도막힘,
구토 등을 일으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는 바로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보면 땅콩이 들어있는 버터를 먹고 기도가 막혀
병원에 실려가거나, 해산물을 먹고 얼굴이 뒤집어지는 장면들이 간혹
등장하는데 그 이유가 모두 알레르기 때문입니다. 알레르기는 하나의
면역반응인데요. 이런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원인은 무엇이고
알레르기 반응이 나왔을 때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알아봐요

육아건강 : 식품 알레르기란?

식품 알레르기란 음식을 먹은 후 면역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이상반응을 말합니다.
우리 몸에는 원래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을 배제하려는 기능이 있는데, 식품도
하나의 이물질이 되는겁니다. 때문에 이런 식품에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건 어쩌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반응이긴 하지만, 이런 현상이 모든 음식에서 나타난다면
생활이 힘들겠죠? 다행히 인간의 몸은 안전한 이물질, 해로운 이물질을 구분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능력들이 성인들보다 떨어집니다.

육아건강 : 식품 알레르기의 발생 원인과 증상은?

식품 알레르기의 발생원인은 첫번째는 유전적인 원인입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알레르기가 있으면 자녀에게 알레르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50% 입니다.
둘째는 소화기관 발달 미숙이 원인입니다. 아이들에게는 식품이 더 큰 부담이 되는 겁니다.
셋째는 천식이 있는 경우 와인, 말린 과일, 익히지 않거나 냉동된 갑각류, 껍질을 벗겼거나
가공된 감자 등에 사용되는 아황산염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내게 됩니다.
식품 알레르기의 증상은 우선 수유기에는 습진이 생기거나 먹고 난 직후에
피부의 일부가 붉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이유기에서 유아기에는 두드러기,
습진 등의 피부 증상 외에도 눈, 코, 소화기, 기도에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품 알레르기는 생후 1~2년에 발생했다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것은 유아기에 발생하는
급성 알레르기 증상인 아나필락시스입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전신적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일어나면 입이나 목구멍을 시작으로
전신적인 가려움증과 발적이 나타나고 구토나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기도 하며, 얼굴이 붓거나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겨납니다. 저산소증, 쇼크, 구토 등이 일어나고 심지어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아건강 : 식품 알레르기의 종류

달걀알레르기: 달걀은 영유아기 아토피피부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달걀 알레르기가 확실해지면 달걀뿐 아니라 닭고기나 관련 가공품도 조리할 때 넣지
않는 편이 바람직 하구요 심한 경우에는 반죽할 때 달걀이 들어가는 음식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달걀은 영양적인 측면에서 다른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비교적 쉬우나 달걀이
들어간 기호식품이 많기 때문에 이런 식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찾는 것이 어렵습니다. 흰자는 먹을 수 없으나 노란자는 섭취가 가능할 수 있으니 확인해보도록 합니다.

우유알레르기: 신생아기부터 완전 분유 수유를 할 때 구토, 설사, 복부팽만,
발육 부진 등의 증상을 보이는 영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소화효소를
사용해 흡수력을 높인 가수분해 분유를 먹어야 합니다. 우유를 제한할 경우, 칼슘
섭취가 부족할 우려가 있으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두유나 뼈째 먹는 생선 등
칼슘을 많이 포함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밀가루 알레르기: 밀가루 대신 쌀가루나 잡곡가루, 전분 등의 대체 식품을 이용한
조리법을 사용합니다. 간장의 원재료에 밀가루가 들어가긴 하지만 매우 소량의
단백질에도 반응하는 아나필락시스가 아니면 간장을 제한할 필요는 없습니다.

땅콩알레르기: 땅콩은 매우 소량에도 반응하고,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기도 하므로
모르고 먹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다른 견과류에 대한 반응도
확인하고,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견과류를 모두 제거하도록 합니다.

콩알레르기: 콩 알레르기가 있다면 된장, 간장, 청국장, 두부 등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생선 알레르기: 생선을 제한하는 경우, 비타민D의 섭추 부족이 되기 쉬우므로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을 통해서 비타민D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갑각류, 연체동물, 패류는 각 생선과는 다른 항원이므로 어류와 함께 제한하지 마세요.

고기 알레르기: 고기를 전부 제한하는 경우, 철 섭취량이나 철 흡수 저하에 따른 빈혈을
예빵하기 위해 동물의 간, 굴, 두부, 치즈 등 철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을 이용합니다.

과일, 채소 알레르기: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를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 미량원소, 식이섬유 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과일,
채소는 가열에 따라 항원성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공하지 않은 것에
반응하는지 확인해보도록 합니다.

식품 알레르기는 무엇보다 원인이 되는 식품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 입니다.
이러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진단을 거치고 해당 식품의 철저한
제한과 대체 식품을 통한 영양 관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