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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놀이

장난감 칼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아들

장난감 칼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아들



제가 일이 있어서 할머니 집에 호진군을 잠시 맡겨야 되었는데 호진군이 파워레인져에 나오는 칼을

사달라고 졸라서 천냥마트에 장난감 칼이 있을 것 같아서 가봤더니 있더군요 ^^;

호진군에게 파워레인져 칼이라고 얘기하면서 사줬더니 그대로 믿고 좋아하더군요

차 안에서 꼭 껴안고 잠이 들어서 할머니 집에 안고 들어왔는데 고사리 손으로 장난감 칼을 안고

잠이 든 모습을 보니 미소가 올라가면서 한편으로는 미안해지기도 했습니다.



천냥마트 제품이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기능들을 다 있더군요 ^^;

가지고 노는 것이 한때뿐이기에 싸고 저렴한 것으로 잘 사줬다고 조금 위안을 삼았네요



일이 끝나고 데리고 나오는데 장난감 칼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좋아하면서 가지고 놀더군요

버튼을 누르면 진짜 칼소리도 나고 불이 들어오는 곳도 여러군데가 되니 아들로써는 신기한가봅니다.



파워레인져 칼이라고 좋아라하지만 앞으로 글씨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그때는 호진군이 저한테 제대로 된 것을 요구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