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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백과

한강에 등장 "초어" 88올림픽 때 큰 공을 세운 물고기

한강에 등장 "초어" 88올림픽 때 큰 공을 세운 물고기


한강 압구정동 부근에서 길이 1미터 40센티의 대형 초어가 발견되어 화제입니다.
근데 이 초어는 국내에서 번식하는 어종이 아니어서 놀라울 다름입니다.
근데 이 초어가 88올림픽 때 큰 공을 세운 물고기입니다.

초어(草魚)
풀을 먹는 잉어라는 의미로 영명이 "Grass carp)입니다. 초어는 중국, 베트남
라오스 등의 나라에서 자연 분포하고 있지만 양식대상종이 되어 전 세계에 분포 



우리나라 양식과 자원조성의 목적으로 1963년~1975년에 걸쳐서 일본과 대만에서 도입하여 종묘생산을 실시하여 생산된 일부 치어를 낙동강, 소양강 각 댐 호수와 저수지에 방류하였고, 일부 개체들이 사육하던 양식장으로부터 유출되었으나 자연산란이 우리 하천이나 강에서는 적합하지 않아 자연수계에서 산란된 경우가 기록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출된 치어들이 성장하여 한강, 낙동강, 금강, 섬진강 수계의 하류 지역이나 안동호, 소양호, 충주호 등 일부 댐과
호수에서 1미터 이상의 초어가 성장하여 잡히기도 하였고 160cm의 초어가 잡힌 일도 있다.


88올림픽 성공 개최에 기여했던 물고기가 또 초어라고 합니다.
1988년 올림픽 때 미사리 조정 경기장의 수초를 제거하지 못해 큰 어려움이 있을 때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시험 사육 중이던 초어를 방류하여 수초 제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올림픽 경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합니다.
그 때 방류 했던 개체들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서 가끔 잡히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친숙하기도 하지만 초어의 습성인 수초를 마구잡이로 먹기에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가 되어 방류가 금지되어 있는 종이기도 합니다.

< 전세계에 분포한 초어 낚시 사진 >


초어는 크게 자라고 양식하는 데 있어 육상 식물도 잘 먹고 상식물 아무것이나
잘 먹어서 양식대상종으로 전 세계에 지금은 분포 하고 있습니다.
암튼 초어 대단한 물고기임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