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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육아교육] 호진군의 대전역전시장 탐구생활

[육아교육] 호진군의 대전역전시장 탐구생활


설 명절 전에 장도 보고 대전역전시장을 호진군에게 산교육을 시켜줄 겸 찾았습니다.
퇴근 후 저녁시간이라 쌀쌀하지만 대전역전시장은 분위기가 뜨겁습니다.

아내는 사랑의교회 다니는 친구를 이곳 역전시장에서 만났습니다.
아내와 그 친구 둘 다 너무나 반가워하더라구요^^
다음에는 아내 친구와 저희 집과 가까운 괴정동에 한민시장에서 장을 보기로 했습니다.


호진군이 지나는 길마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귀엽다고 하십니다.
그러던 중 과일 장사하시는 아주머니가 "아웅~ 귀여워라!!" 하시며
호진군의 고사리 같은 손에 귤 하나를 선물로 주시네요^^

호진군은 얼른 고개를 내리며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귤을 꼭 쥐고 신이 나서 걷네요^^
이런 모습을 보니 대전역전시장에서는 대형마트에서 볼 수 없는 정이 느껴집니다.


대전역전시장의 이곳 저곳을 엄마 손을 꼭 잡고 다니면서
전시된 물건들을 보고 신기해 하고 있는 호진군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이제는 호진군이 신기할때 말하는 "와~와"를 연속으로 말하며 둘러보네요^^

대형마트에서 호진군을 카트 위에 앉게 한 후 간단하게 장은 봐왔지만
시장에서 이렇게 직접 호진군과 돌아다니면서 장을 본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호진군이 신기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대전역전시장의 정육점 코너에서 진열된 고기를 보면서 또 신기해합니다.


이제는 직접 고기를 만져가면서 "이게뭐야?"라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고기"라고 알려줬는 데 또 "이게뭐야?"라고 물어보는 호진군
호진군이 "고기"라는 단어를 말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눈으로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고기에 또 손이 갑니다.
신기한 것은 이제는 다 만지면서 직접 체험을 하네요^^


이제는 떡집에 시선이 고정된 호진군^^
떡을 만지면서 "케익~케익" 합니다.

어린이집에서나 집에서 생일잔치를 종종 하기에 떡을 케익으로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진군에게 "떡"이에요 라고 했더니 "떠"라고 비슷하게 따라합니다.


대전역전시장을 호진군과 같이 가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엄마, 아빠는 물건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서 좋았고
호진군은 여러 물건들을 보며 시장 체험 탐구생활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형마트가 편리하고 좋지만 전통시장의 질 좋고 싼 물건들을 사며
아이에게는 전통시장을 체험하며 산교육의 장이 될 수 있는 전통시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아내는 오랫만에 친구를 만났다며 사랑의교회 다니는 친구와
괴정동 한민시장에서 장보기 데이트도 기대가 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