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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육아교육] 아이 강점지능 살리기 - 음악지능

[육아교육] 아이 강점지능 살리기 - 음악지능


사람마다 음악적 감수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유명한 가수 못지않게 노래를 잘 부르는
숨은 고수들이 있는 반면에 아무리 열심히 노력을 하더라도 음치에 박치인 사람도 있습니다.
음악지능이 높은 사람은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반음의 차이도 잘 알아들을 수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소리에 둔감하기 때문에 음의 차이를 잘 모르는 것입니다.

아이의 음악지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릴 때부터 음악적 환경에 많이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태교를 하면서 아이의 두뇌 발달을 위해 음악을 많이
듣는데, 이렇게 뱃속에서 접한 음악은 출생 이후에도 아이가 반응할 정도로 강력한 영향을
줍니다. 특히 모차르트 이펙트나 바흐 이펙트처럼 규칙적이고 수학적인 음의 반복은 태아의
두뇌를 발달시키는 좋은 자극이 됩니다. 음악은 단순한 멜로디에서 더 나아가 음과 음의
수학적인 연결로 이루어진것이기 때문에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준다고 학자들은 말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클래식만 들려주기보다는 아이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을
선택합니다. 흥겨움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동요를 들려주거나 재즈, 왈츠의 선율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리듬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주기 위해서라면 우리나라의 사물놀이나
타악기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끔은 공연장에 데려가 사람들이 악기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음악지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릴 때 악기를 직접 연주하는 경험도 음악적 감수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렇다고 작은 건반의 전자식 장난감 피아노만 준다면 오히려 음악에 대한 민감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타악기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악기로 직접 여러 소리를
내보게 하는 것이 아이의 음악지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 한 소절씩 노래를 나누어 부르거나 허밍에 맞춰 노래를
불러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끔은 엄마가 일부러 한 소절씩 틀려
아이에게 들려주어도 되는데, 이렇게 기존에 알던 음정, 박자가 아닌 틀린 멜로디가
오히려 아이의 음악적 감각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음악지능 높은 아이의 학습법
학습할 때는 너무 조용한 것보다 약간의 백색 소음이 들려야 집중이 더 잘 된다고 합니다.
또한 바흐, 모차르트 등의 클래식 음악이나 규칙적이고 일정한 박자가 반복되는
바로크 음악은 심리를 안정시키는 알파파와 세타파를 유도하고 도파민이나
세로토닌의 생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바로크 음악은 심박수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이가 학습할 때 이 음악을
틀어주면 학습 내용에 더 쉽게 집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에는 노래를 이용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특히 외국어의 경우 보통은 그냥 잘 안 외워지기 때문에 노래로 만들어 외우면 보다
쉽게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영어 교재 중에 '노부영-노래로 부르는 영어'나
'위씽' 시리즈는 아이의 음악지능을 자극해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날 학습한 내용을 노래 가사처럼 만들어 부르면, 아이도 더 흥미를
갖고 학습에 임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암기하기 싫어하는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불러주어도 좋습니다. 이 방법은 초등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더 도움이 됩니다.

음악지능에는 멜로디뿐 아니라 리듬이나 박자를 잘 맞추는 것 또한 포함하는데,
요즘에는 랩을 이용해 학습 요점을 외우는 방법도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음악은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에 부모의 방법을 고집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가장 재미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음악지능 높은 아이의 유망직업
가수, 연주가, 작곡가, 음악비평가, 효과음향기사, 피아노조율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