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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백과

오뚜기, 판매가격 할인금지로 소비자 기만 4년간 1700억원 수익 챙겨

오뚜기, 판매가격 할인금지로 소비자 기만 4년간 1700억원 수익 챙겨


어머니가 오뚜기 옛날당면 맛있다고 잡채를 만들어 먹을 때마다 사오라고
하셨는데 늘 옛날당면만 유난히 비쌌는 데 비싼 이유가 뉴스에 나왔네요

2007년 7월, 오뚜기 본사는 판매기획부장 명의로 전국 모든 대리점(특약점 포함)에
"대리점 난매(가격할인) 방지 규정건"이라는 한 통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담긴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공문에는 오뚜기 마요네즈, 당면, 참기름, 국수 등
7개 제품군은 대리점이 임의로 소매점이나 슈퍼마켓에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면
안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오뚜기 본사에서 대리점 판매가격을 원하는 수준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단속하여 소비자 가격 인하를 차단하는 목줄 정책을 펼친 것이다.
이렇게 4년간 소비자를 기만해 오뚜기는 1700억원이라는 매출액을 챙겼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추징한 과징금은 6억6900만원 판매액의 0.38% 수준


4년간 오뚜기는 가격할인을 하지 못하게 대리점을 감시하여 임시 가격할인을
나서다 걸리면 대리점을 제재하였다. 1회 적발되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또 다른
대리점의 동일 제품을 적발 대리점이 출고가격으로 모조리 사주도록 했으며,
2회 적발 시는 해당 대리점이 오뚜기로부터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했고, 3회 적발 시에는 아예 대리점 계약을 해지시키는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그리고 적발 대리점을 관리하는 오뚜기 영업지점장과 영업사원도
시말서나 1개월 감봉 등의 인사 상 불이익을 받도록 까지 했다.
이렇게 규제하여 제재를 당한 건수만도 17건이나 된다.
오뚜기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 관계자는 "대리점은 오뚜기로부터 매출액의
10% 선에서 판매장려금을 받기 때문에 소매점이나 슈퍼에 출고가격 이하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어 대리점이 자기 마진을 줄여 가격할인을 하겠다는 데도
오뚜기가 이를 금지하는 것은 대리점 입장에서 납득하기 힘들다고 했다.

오뚜기 제품을 믿고 이용했던 소비자들은 이런 오뚜기의 가격 기만에
화가 날 수 밖에 없다. 나 또한 오뚜기 제품을 많이 이용했는데
오뚜기 제품을 이용할 생각이 싹 사라졌다. 소비자가 얼마나 무서운지
오뚜기는 한번 당해봐야 정신을 차릴 것이다.
오뚜기, 판매가격 할인금지로 소비자를 기만하여 4년간 1700억원 수익 챙겼지?
오뚜기 정신 번쩍 들게 저를 비롯한 소비자들이 대응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