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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육아일기] 막대사탕을 처음 먹어보는 호진군

[육아일기] 막대사탕을 처음 먹어보는 호진군


제가 호진군에게 막대사탕은 여태까지 안줬었는 데
처음으로 호진군에게 막대사탕을 줘 봤습니다.

막대사탕을 보고 '까까'하면서 달라기에 줬더니
두 손으로 고개 숙이면서 인사를 하면서 받습니다.


근데 막대사탕을 처음 먹다 보니 그냥 막대사탕을 집에 집어넣더군요^^;
그래서 "포장을 벗겨서 먹는 거야"라고 말을 하면서
"아빠가 벗겨줄께"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호진군이 배신을 ㅠ.ㅠ

아빠가 포장을 벗겨준다는 말을 무시하고
컴퓨터하는 엄마에게 가서 "엄마!! 까!! 엄마!! 까!!" 라고
하면서 막대사탕의 포장을 벗겨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래 자리로 돌아와서 막대사탕을 맛있게 먹고 있는 호진군 ^^;
표정이 "아빠한테 포장 벗겨달라고 안해서 화났어?"라고 하는 것 같네요

호진 엄마가 간호사로 3교대로 일을 하기에 엄마와 놀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아내와 같이 있다보면 저 보다는 아내와 놀고 싶어하더군요^^;
엄마의 사랑이 받고 싶은 호진군의 마음에 서운하지만
아빠의 넓은 마음으로 이해를 해야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