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길에서 만난 자연밥상이 살아있는 초가랑
대청호반길에서 잠시 식사와 차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초가랑이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자연밥상에 먹는 내내 입이 즐거움을 얻어서 마음에 쏙 들더군요^^
밥을 먹으려고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호진군 ^^
아빠와의 데이트를 늘 좋아하는 아들입니다. 저도 이런 아들 데리고 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식당이 현대식이 아닌 초가집 양식과 한옥 양식이 만나서 이쁜 집이 탄생했습니다.
한옥 지붕이 아니고 초가를 올려서 만들었으면 초가집 분위기가 더 제대로 났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고향에 온듯한 향수가 물씬 풍겨오는 곳이였습니다.
다육식물이 식당 안에는 가득했는데요 너무나 이뻐서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식당 안에 수많은 다육식물이 있는 데 식당 운영하시기도 바쁘실텐데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초가랑 장아찌밥상을 시켰습니다. 특선인데 자연밥상이고 맛있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추운 날씨에 시골까지 왔다고 직접 물을 따라주십니다.
근데 물맛이 달달하면서 입 안에서 상쾌한 맛이 나서 물어보니 생강, 개피, 도라지를
우려내서 끓인 물이라고 하더군요^^ 추운 날씨였는데 온몸이 물 한잔으로 싹 풀렸습니다.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장아찌들 등장^^
장아찌들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것이 정말 맛있더군요^^;
맛있는 된장국도 있었지만 장아찌 하나만 있어도 다른 반찬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장아찌가 너무나 맛있어서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
아들도 콩나물과 멸치볶음과 함께 맛있게 밥을 먹네요^^;
아이들용 숫가락이 없어서 조금 불편했는지 손으로 집어서 먹네요 ^^;
그래서 제가 젓가락으로 떠넣어 주면서 밥을 먹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다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나요 주변에 멋진 풍경들이 보입니다.
자연과 함께 어렸을때 자라서 그런지 이런 것들이 너무나 좋더군요^^
아들과 함께 대청호반길 데이트도 신나게 했고 자연밥상이 살아있는 초가랑에서
밥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억새도 정말 잘왔다고 환영을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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