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방동맛집 산후조리 중인 마누님 소담애 족발에 반하다
퇴근 후 탄방동에 있는 호진군의 유치원에 들렸다가 소아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그 사이에 마누님이
족발이 먹고 싶다고 그 근처에 소담애라는 곳이 탄방동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포장해가지고 오라고
문자를 넣더군요 ^^; 둘째를 모유수유 중인 마누님 족발이 모유수유에 좋은 건 알긴 알더군요
마누님 말대로 병원에서 나오는 길에 '소담애'를 네비를 찍고 몇분도 안되서 소담애로 도착했습니다.
열심히 족발을 자르면서 포장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소담애라는 뜻이 "음식이 넉넉하여 먹음직하다"라는 뜻이군요^^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직한 마음으로 보답하겠다는 문구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포장을 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고기라면 환장을 하는 호진군과 모유수유에 좋다는 말을
들어서 족발을 잘 안먹었지만 족발을 먹고자 시킨 아내의 족발 대결이 기대가 되더군요 ^^;
저도 족발을 좋아라하지만 둘의 대결을 보면서 조금 릴렉스를 해야겠죠^^;
족발이 한상 가득 찼습니다.
족발이 윤기가 좔좔 흐르고 먹음직해보이죠?
느끼하지는 않으면서도 담백하면서도 족발 특유의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저희는 그냥 먹었지만 좀 더 부드러운 족발을 원한다면
전자렌지에 1분~1분30초를 돌리시면 끝~~~이라고 하네요^^
세가족이 배불리 먹고 조금 남겨서 냉장고에 보관을 하고 꺼내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었는데 전문가는 아니지만 정말 부드러운 맛이 더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쌈 한입 하실래요? 정말 맛있어보이죠? ^^
족발을 먹으면서 정말 신나하는 호진군
마치 복서같은 포즈까지 취해줍니다. 아내와 족발 먹방 대결 그 결과는?
저는 무승부라고 말하고 싶더군요 ^^;
호진군과 아내 막상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로 준 콜라를 다 먹었는데 콜라가 가득 찼을 때는 몰랐던 글자가 보이더군요 ^^;
"소담애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라는 말이 조금 인상이 깊었습니다.
작은 콜라에도 마음을 담아서 글씨를 쓴 인심이 사람을 감동시키네요
암튼 소담애 족발 너무나 맛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소담애에서 족발 콜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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