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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하얀 미꾸라지 태몽과 호진이

 호진이를 아내가 갖기 전 난생 처음으로 태몽을 꾸었습니다.
육아일기 블로그를 텍스트큐브로 시작을 하였는 데 텍스트큐브가 구글과
통합되면서 오갈 때 없는 블로그가 되어 블로그를 이렇게 옮기게 되었고
예전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내가 호진이의 태몽꾼 것을 써 놓은 것이
있어서 지금 블로그에도 자료를 남기려 다시 편집해서 올려봅니다.


경치가 아주 좋은 냇가에서 돌맹이를 뒤적거리며 물고기를 잡고
있었는 데 저 멀리서 처음보는 햐얀 미꾸라지가 내 쪽으로
헤엄쳐서 왔고 잡으려고 손을 모으자 손 쉽게 내 손으로 쏙 들어왔다.
나는 신기해 하며 그 햐얀 미꾸라지를 어항에 넣었다.
나는 이 꿈이 태몽인지 몰랐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내가 좀 심각한 표정이길래 왜 그러냐고 물어봤는데
생리를 안한다고 하였습니다. 그 후 2주 후 스틱으로 검사해 보니
임신이였던 것이였습니다. 난 문득 그 햐얀 미꾸라지 꿈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햐얀 미꾸라지 태몽"이라는 검색어로 태몽
검색하였다. "햐얀 미꾸라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미꾸라지"에
대해 나왔는 데 "제물운이 좋은 사내아이"라고 하였다.
백호의 해라 햐얀 미꾸라지를 꾸었던 것 같다.
그 때 형님네도 딸을 둘을 낳아 아들을 은근 바라시는 어머니
장모님도 딸만 셋을 낳고 키우셔서 한이 맺혀 은근 원하는 눈치였다.
아내는 아들인지 딸인지 검사가 있을 때까지는 모른다고
하였지만 나는 그 태몽을 은근 믿게 되었다. 물론 아들이나
딸이나 상관 없었지만 의사 선생님이 "아빠를 꼭 닮았네요"라고
했을 때 이 마음이 너무나 기뻤고 호진이가 기다려졌다.


비록 아내간호사 일을 하느랴 스트레스많이 받아서 태반 석회화
빨리 일어나서 유도분만을 하여 2.4kg라는 작은 몸으로 세상에 나왔지만
보란 듯이 아픈 일도 없이 이렇게 커주어서 3월 26일에는 돌잔치를 한다.
호진아 너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행복해 (^^)/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