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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식

[육아 상식] 떼쓰는 아이, 부모의 대처 방법

[육아 상식] 떼쓰는 아이, 부모의 대처 방법

아이들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심하게 울고 버둥거리는 것을 떼라고
하는 데 조용한 아이보다는 에너지가 많고 활동적인 아이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떼는 아이의 자아 발전과정 중 자연스럽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떼 쓰는 아이
부모가 적절한 대처가 필요할 것 같아서 부모의 대처방법을 적어봅니다.



아이들이 왜 떼를 쓸까요?

아이들이 떼를 쓰는 이유는 자신의 힘을 과시해보려는 욕구, 주위의 관심을 끌려는
욕구의 표현
입니다. 떼를 부려서 아이는 관심을 받게 되면 속이 풀리고 원하는 대로
되는 경우는 계속해서 떼를 부리게 됩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부모의 관섭에서
벗어나서 숨을 쉬는 수단이고 성질을 부림으로 부모를 조정할 수 있고 때로는
처벌을 면할 수 있기에 떼를 씁니다. 떼는 주로 기기 시작하는 때부터 나타나서
걷기 시작하는 14~15개월에 조금 더 심해지고 뛰기 시작하는 24개월경에는
더 심해집니다. 즉 아이의 자아는 아이의 운동성이 발전하면서 강해집니다.
8개월 경에는 심한 울음으로, 잘 걸을 수 있는 시기인 14개월 이후는 바닥에
엎드리거나 심한 경우 바닥에 머리를 박는 형태로, 뛰어다닐 수 있는 24개월
이후에는 좀 더 심하게 몸부림 치고 배에 힘을 주어 토하거나 잘 토해지지
않으면 손가락을 입에 넣어 일부러 토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부모가 자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경우 숨을 멈추고 눈이 돌아가기도 합니다. 몇번 떼를
부려서 성공을 맛본 아이는 계속에서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떼를 사용합니다.


아이가 떼를 부리는 원인

아이가 무엇인가 새로운 일을 해보려고 할 때 부모가 못하게 하는 경우,
혹은 아이 생각에는 스스로 할 수 있는데 부모가 못하게 하는 경우
떼를 씁니다.
특히 지적 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자신의 능력보다 주위에서 더 많은 기대를 한다고
느껴질 때나 자기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아이가 불안정하거나 부모가 너무 위해 주면서 키워서 행동의 원칙을
배우지 못했을 경우 떼를 부립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의 떼를 부추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고 문을 소리 내어 닫는 경우
아이는 따라합니다. 아이를 융통성 있게 다루지 못하고 일관성 없이 아이를
다루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같은 행동에 어떨 때는
잔소리를 하다가 어떨 때는 그냥 지나치게 되면 아이는 자기
마음대로 하고 싶어서 떼를 부립니다. 그리고 한창 떼를 부릴 나이의
아이들은 부모의 상태에 매우 예민하기에 부모가 피곤해 하거나
우울하고 짜증스러워 하면 자기도 짜증을 내며 떼를 부립니다.

< 떼를 쓸때 대처방법 >


 1. 아이의 떼를 무시하기

흔히 아이의 떼에 가장 좋은 대처방법은 무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떼를 무시함으로써 부모에게 떼가 통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시하는 방법이 효과가 큽니다.
아이에게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부모의 일을 하며 간간히 "그만!"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좋으며 "그만"이라고 할 때 목소리 끝이 신경질적으로
올라가면 안되고 낮게 저음으로 가라앉아야 아이에게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

 2. 눈을 이용하기

아이의 눈을 쳐다보며 부모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면 효과적입니다. 아이는
느낌이 강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느낌으로, 부모의 눈빛을 보고 의도를 빨리 파악합니다.
아이와의 눈싸움에서 지면 아이를 이길 수 없습니다. 스스로 부리는 떼가 너무하다고
느껴지면 아이는 눈을 감거나 허공을 쳐다보며 절대로 부모의 눈을 쳐다보지 않으려고도
합니다. 이때 눈을 피하는 아이의 어깨를 두 손으로 눌러 몸을 고정시키고 아이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그만"이라고 말해주세요. 이때 "너 때려 줄꺼야"라든지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그만해"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고 효과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3. 행동의 원칙 정해주기

떼는 아이의 자아 발전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따라서 떼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행동에 따라 일정한 원칙을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갈등의
감정이 있을 때 스스로 어느 감정을 따라 행동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어른이 결정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따라서 허용되는 행동의 범위를
일러주는 것이 아이의 자아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4. 분위기 전환

떼가 이미 시작되었으면 설득도 대화도 소용없습니다. 더욱이 때리는 것은 부모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므로 더욱 좋지 않습니다. 아이가 떼를 부릴 때는
그냥 아이를 쳐다보고 있거나 아이의 행동을 무시함으로 떼를 부려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부모가 아이를 달래려고 먹을 것을 넣어주면
자신의 떼가 부모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것을 알고 떼를 멈추지 않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분위기를 환기시켜야 될 경우 "어떻게 해줄까?"
"나갈까?", "업어줄까?", 하는 식으로 아이의 의견을 묻는 태도보다 오히려
단호한 목소리로 "자, 나가자", 혹은 "안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 자신의
행동을 규제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바람직한 태도라는 것을 명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