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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육아일기] 호진군과 놀이터에서 동심의 세계로 빠지다

[육아일기] 호진군과 놀이터에서 동심의 세계로 빠지다


퇴근하자마자 집에 들어오니 호진군이 "아빠 아슈크림"하면서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래서 호진군의 손을 잡고 아이스크림을 사러 슈퍼에 갔더니 신이 납니다. ㅎ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 슈퍼 옆에 작은 공원에 놀이터를 찾은 호진군

정말 신이 나게 미끄럼틀을 타면서 놀고 있습니다. ^^;



지치지도 않고 계속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와서 뛰어서 올라가고 하네요^^



몇번을 올라가지만 힘든 기색없고 힘차게 올라가는 호진군을 보니

나의 어렸을 때 모습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놀이터가 귀한 시절이라 TV에서 나온 슈퍼맨을 따라한다고 형과 집에 있는 보자기를

목에 묶어서 "슈퍼맨"이라고 하면서 이곳 저곳 뛰어내리며 놀았던 기억이 ㅎㅎ



호진이 동생을 가질때까지는 제가 호진이 형제 노릇을 하면서

조만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보자기를 목에 묶고 슈퍼맨으로 변신해야 겠습니다. ㅎㅎ

대신 그때처럼 위험하게 이곳 저곳 뛰어내리진 않구요 ㅎㅎ



저의 어렸을때 저리가라하는 개구장이 호진군입니다.

개구장이도 부전자전이겠죠? ㅎㅎ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호진군을 보면서

저는 잠시나마 슈퍼맨이였던 저의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