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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육아일기, 군밤이 생각난단 아내의 말에 군밤장수로 변신

육아일기, 군밤이 생각난단 아내의 말에 군밤장수로 변신



아내가 둘째 행복이가 뱃속에서 잘 크고 있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8주 정도 되는 크기이고 심장소리도 잘 들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군요 그리고 나서

집에 들어오면서 군밤이 먹고 싶다고 사가지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아무리 찾아도 군밤장수는 보이지 않고 집에서 군밤장수로 변신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토실 토실하고 귀여운 밤들을 사다가 집에서 직접 군밤 전용냄비에 구웠습니다.



아내와 호진군은 열심히 군밤 맛있다고 먹더군요 ^^

한그릇을 비우고 한번 더 군밤을 구웠습니다. 호진군도 대단하지만 아내도 밤에는 잘 먹지 않았는데

행복이 때문인지 엄청 잘 먹습니다. 살찐다고 걱정하지만 둘째때는 이상하게 너무나 음식이 땡긴답니다.



아내의 말에 생각해보니 호진군이 뱃속에 있을때는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두부김치 등

신김치가 메뉴에 들어간 요리들을 아내가 땡긴다고 먹었는데 행복이는 골고루 땡긴다고 하며 먹습니다.



아빠가 군밤장수로 몇번 변신해도 좋으니 부디 엄마 뱃속에서 이쁘고 건강하게 나와라


 

9월 말에 예정이라고 하는데 3명의 가족에서 이제는 4명의 가족으로 변하는 것이

실감이 조금씩 나기 시작합니다. 가장으로써의 무게도 조금씩 느껴지구요

그래도 힘내서 한석규 가족 행복한 가정 만들어가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