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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육아일기] 손에 깁스를 한 장난꾸러기 호진군

[육아일기] 손에 깁스를 한 장난꾸러기 호진군


생후 23개월 된 장난꾸러기호진군이 아침 일찍 자다가 일어나서 아빠, 엄마가 자는 방으로
달려와서 침대 위로 올라가더니 놀아달라고 소리치며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피곤한 눈을 비비며 아빠랑 거실에서 놀자고 했더니 얼른 침대 아래로 내려가는 호진군 

그런데 갑자기 호진군이 소리치고 울면서 "아파~ 아파"를 반복 외칩니다.


 침대에서 내려오다가 오른쪽 팔 먼저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호진군의 소리에 정신이 번쩍든 저와 아내

호진이가 오른쪽팔이 아프다고 울면서 팔을 움직이지 않아서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팔이 부러진 것은 아닌가? 여러가지 걱정에 정형외과로 달려간 아내와 저


다행스럽게도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아이들은 엑스레이 상에 안보이는 성장판이나 근육이 다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른쪽 팔을 계속 움직이지 못하고 아프다고 하기에 반깁스를 하고 왔습니다.

반깁스를 하고 집에 와서 "빠방 보자"라고 해서 "꼬마버스 타요"를 시청하는 호진군

"꼬마버스 타요"를 보고 아팠던 마음이 어느 정도 없어졌는 지
앉은 상태에서 다리와 왼쪽팔로 기어서 움직였던 호진군이
이제는 걸어다니면서 거실을 활보하고 다닙니다.

호진군이 팔을 다치니 대신 아파주고 싶은 부모의 심정이 강하게 느껴지며
부모님이 나를 키웠을 때도 이런 심정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