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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과

[대전 가족 데이트코스] 유성 족욕장, 아이와 함께 몸도 마음도 뜨끈하게 충전

[대전 가족 데이트코스] 유성 족욕장, 아이와 함께 몸도 마음도 뜨끈하게 충전


가족과 함께 유성 족욕장을 찾았습니다. 호진군이 물레방아 밑에 있는 학을 보며

"이게 뭐야?"라고 말을 합니다. 그래서 "호진아 그건 학이라는 새야"라고 했는데

호진군 학이 신기한 듯 바라보며 "학" 이라고 말하며 "꼬꼬댁꼬꼬"라고 말합니다.

학+닭울음소리? 호진군의 "꼬꼬댁꼬꼬" 소리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물레방아 밑에 학이 있는 이유가 왜 그런지 몰랐는 데

"유성온천 유래에 관한 학 전설"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백제군이였던 아들이 신라의 포로가 되어 모진 매를 맞게 되어 죽기 살기로 도망쳐서

집으로 왔는 데 심한 상처로 혼수상태에 헤메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좋은 약이라는 것들을

 다 써봤지만 효력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자식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에 이른 아침 약을 구하려

집을 나서 논길을 걷는 데 다친 학 한마리가 하늘에서 떨어져 고통스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여 다친 학에게 가까이 가니 학이 떨어진 자리에서 뜨거운 물이 나왔고

다친 학은 그 뜨거운 물로 한쪽 날개를 자꾸 적시더니 파닥거리다가 하늘로 날아갔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뜨거운 물을 떠서 아들에게 목욕을 시키기를 몇일 바깥상처에 딱정이가

지기 시작했고 저절로 딱지가 떨어지더니 언제 앓았느냐는 듯 홀가분하게 일어났다.


유성온천 유래에 관한 학 전설을 요약한 것입니다.

어머니의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도 찡했습니다.



호진군이 유성 족욕장에 있는 분들 중에 최연소로 족욕을 즐기러 왔습니다.

어르신들과 연인, 가족끼리 온 분들이 많았는데 호진군이 족욕을 하러 들어오자

너무나 많이 귀여워하였습니다.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면서 족욕을 하니

호진군 기분이 좋아서 싱글 벙글 웃고 있습니다. ^^;



족욕을 즐기고 있는 너무나 이쁜 발들입니다.

족욕하는 발을 찍겠다고 하자 너무나 밝은 표정으로 발을 들어주는 분들^^

유성 족욕장 발 모델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유성 족욕체험장에 대한 수칙입니다.

수칙만 지킨다면 누구든 유성족욕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성 족욕장에서 족욕을 즐기고 나서 주변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메모판이나 포스트잇에 유성 족욕장에 대한 생각을 메모를 남겨주셨습니다.



그중에 "우리 가족 족욕해서 따뜻했어요" 메모를 보니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유성 족욕장 주변에 꽃들을 정말 많이 심어놔서 족욕 후에

꽃을 구경하면서 사진 찍느랴 정신이 없었습니다.



호진군이 꽃을 바라보며 저런 표정을 짓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



호진군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벌이 꽃에 앉아 있었습니다.

벌도 유성 족욕장이 좋은 것을 알고 있나봅니다.



기분 좋게 유성 족욕장에서 꽃구경까지 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 데

호진군의 표정이 너무나 밝아져 있네요^^

마치 "아빠, 엄마랑 나중에 또 오고 싶다"라는 표정입니다.

종종 유성 족욕장 가족 데이트를 즐겨야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