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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5살 호진군, 엄마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 이벤트

5살 호진군, 엄마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 이벤트



호진군이 축구하고 싶다고 해서 같이 천변 축구장에 축구하러 왔는데 축구를 조금 하다가

말고 토끼풀 꽃을 발견하고는 꺾기에 정신이 없는 호진군 ^^;

뭐하려고 토끼풀 꽃을 꺾는거냐고 물어보니 호진군이 하는 말 "이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서 엄마한테 선물해줄꺼야!!"라고 기특하게 말을 합니다.



엄마한테 인증샷도 보내자고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밀자 이쁜 포즈들을 취하는 호진군 ^^;

호진군이 이렇게 로맨틱가이가 되어있을 줄은 몰랐네요 ^^;

이런 로맨틱가이인 호진군이 아내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전에 긴장 좀 해야겠습니다 ㅎㅎ



토끼풀 꽃다발을 손에 들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호진군 ^^;

결혼 후에는 아내에게 꽃다발 선물을 한번도 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이런 호진군을 보니 미안해지네요



집에 와서 음료수 병에 물을 담아서 토끼풀 꽃다발을 꽂아놓으니 이쁘더군요^^

퇴근하고 돌아온 아내도 호진군이 엄마를 위해서 준비한 토끼풀 꽃다발을 보고

너무나 기뻐하고 아들이 엄마 마음을 잘 안다고 너무나 좋아라 하더군요 ^^;


토끼풀 꽃말은 "약속, 행운, 평화"라는 의미가 나중에 찾아 보니 있더군요 ^^

이런 호진군의 깜짝 이벤트로 저희 집에는 행운과 평화가 찾아온것 같아서 너무나 기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조만간 이쁜 꽃다발 이벤트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