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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충주 맛집] 대장군 식당, 대를 이은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꿩코스 요리

[충주 맛집] 대장군 식당, 대를 이은 장인 정신이 살아 있는 꿩코스 요리


꿩고기는 닭고기보다 질겨서 그리 즐겨 찾지 않았는 데 나의 고리타분한
생각이 꿩코스 요리 전문점인 대장군에서 깨지게 되었습니다.


꿩요리 기능보유자의 집이라는 간판이 앞에 걸려 있어 꿩요리가
어떻게 코스요리로 탄생이 될까 기대가 되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 도로 건너편으로
확장 이전 한다고 하니 꿩코스 요리전문점인 대장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꿩코스 요리
꿩회, 꿩생채, 꿩꼬치, 꿩불고기, 꿩만두, 꿩수제비 순으로 코스 요리가 나옵니다.
요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먹는 방법을 사장님이 알려주십니다. 제가 갔을 때는
사장님이 안계셔서 사장님의 사위분이 자세하게 알려주시네요^^



밑반찬이 나왔는 데 동치미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습니다.


꿩회가 첫번째로 나왔습니다. 색감이 생선회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과연 꿩회가 맛있을 까? 하는 의문을 한번 가지고 먹기로 했습니다.


와사비와 섞은 간장에 찍어서 꿩회를 한입 먹어봤는 데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것이 생선회를 먹는 느낌이 듭니다.


샤브샤브 국물도 같이 주었는 데 사장님이 말씀하시기를 꿩회를 직접 먹는 것이
꿩의 맛을 100% 즐길 수 있고 샤브샤브로 해먹으면 20% 밖에 그 맛을 느낄 수
없다고 하는 데 한번 샤브샤브로 먹었더니 꿩고기가 질겨지더군요^^;
그래서 이후는 꿩 샤브샤브로 안먹고 꿩회로만 먹었습니다.


두번째 메뉴로 꿩생채가 나왔습니다.
꿩생채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샐러드에 꿩고기를 올려놓은 것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맛있어서 몇 젓가락질 하니 금방 없어지네요^^;


꿩꼬치가 등장합니다. 꿩허벅다리살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와사비 간장에 앞뒤로 찍어서 먹었던 맛이 생각이 나네요^^


꿩꼬치 한 입 드셔볼래요?^^;


예약한 손님에게만 준다는 장군주를 사장님이 주셨습니다.
장군주는 곡주인데 그 맛이 조금 맛을 봤는 데 청주와 비슷하지만
맛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것 같습니다.


꿩불고기가 나옵니다. 꿩불고기는 종아리살, 날개살, 몸통살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마치 꿩고기로 만든 잡채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밑반찬들이 추가로 들어옵니다.
꿩코스요리들이 나올때마다 사장님의 사위분이 꿩요리에 대해 계속 설명을 해주십니다.
아내와 함께 사위 분이 꿩요리를 대를 이어서 하려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아보였습니다.


꿩만두는 안에 속 살이 뭉쳐 있어야 꿩고기로만으로 만든 것이라고 하더군요^^;
안에 속 살이 뭉치지 않고 흩어져있다면 밀가루를 섞은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코스요리로 꿩수제비가 나왔습니다. 호박, 당근, 검은꽁
참나물을 넣고 수제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국물이 시원하고 끝 맛이 깔끔했습니다. 속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꿩코스요리 처음으로 먹었는 데 정말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중에 또 충주에 오게 되면 또 들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