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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진군의 유아명언(어록)

유아 명언모음 태몽같은 아들의 한마디

유아 명언모음 태몽같은 아들의 한마디



호진군이 잠자리 들기 전에 저랑 푸쉬블록도 하고 책도 읽고 이제는 누우려고 하려고 할때 한마디 합니다.


호진군 : 아빠!! 엄마 뱃속에 내 동생있어

아빠 : 그래? 호진이 동생 있으면 좋아?

호진군 : 엄마 뱃속에 지금 있다니까 분홍색 옷 입고 바지는 빨간거 입은 이쁜 동생있어!!

아빠 : 그래? 동생 이쁘게 생겼어??

호진군 : 이뻐!! 호진이 안때리는 착한 동생이야!!

아빠 : 그래 호진이 안때리는 동생이면 착한 동생이지! 남동생이야 여동생이야?

호진군 : (씩 웃으면서) 여동생이야!!


호진군이 생겼을때는 제가 하얀 미꾸라지를 잡는 태몽을 꿨는데 이번에는 호진군이

태몽을 꾸고 말하는 건지 동생에 대해서 제대로 구체적으로 얘기하네요



어린이집에 호진군과 친한 친구가 동생이 있어서 자기도 동생 갖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그것 때문인건지

아니면 아이들은 뱃속에 아이를 알아본다고 하는 말도 있는데 그것 때문인지 잘 모르겠네요



호진군이 말한 유아 명언이 계속 머리 속에 맴돕니다.

엄마 뱃속에 분홍색 옷 입고 바지는 빨간거 입은 이쁜 동생있어!!



아내가 병원에서 밤 근무를 해서 호진군이 말한 얘기를 다음날 해주니 "설마"라고

하면서도 "나 호진군 동생 생겼을 수도 있을 것 같아"라는 말도 합니다.

태몽을 호진군이 꿨는지 오늘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더 확실하게 물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