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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아내의 악처 해프닝

아내가 위대한 철학가소크라테스(Socrates)가 탄생한 것은

악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나도 악처가 되겠다 선언했다

 

 

문제의 발단은 아내와 잘 알고 지내는 전도사님의 남편

장례식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다.

 

먼가를 곰곰히 생각하는 아내가 궁금해서 말을 물었다.

그랬더니 뜸금없이 '소크라테스아내처럼 난 악처가 될꺼야!!'

이 충격적인 말을 들은 내 머리 속은 '악처가 될꺼야!! 악처가 될꺼야!!

악처가 될꺼야!! 악처가 될꺼야!!' 하는 아내의 말이 맴돌았다T.T

 

 

심난한 마음을 진정시키고 난 왜 그런지 아내에게 물었다

아내는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있었던 건 악처로 인해서

자기 관리를 잘했기 때문이라며 오빠를 지금보다 더 자기 관리

잘하는 남편으로 만들어 성공하는 남편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나름 나를 잘 내조하겠다는 아내의 생각이지만 마음은 썩 좋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내의 그 말에 이렇게 받아 쳤다.

'소크라테스가 악법도 법이다 라고 하며 독약을 마신 것은

악처인 아내도 기여했을 것이다. 날마다 악처인 아내에게

시달려서 날마다 마음은 괴로웠을 것이다. 그랬었기에

독약을 더 마시고 싶었을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그러니 아내는 웃으면서 그럴 수도 있겠네 하며 알겠다며

나는 오빠를 내조를 잘하고 싶다는 뜻으로 얘기한거라고

하며 하나의 '소크라테스 악처 해프닝'으로 끝났다.^^;

 

 

엄마가 악처가 되었으면 큰 일 날 뻔했어요 아빠^^;

아빠에게는 악처, 나에게는 악모??

아빠나 나에게나 힘든 건 사실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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