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교육] 아이 두뇌 깨우기,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질문

[육아 교육] 아이 두뇌 깨우기,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질문

현명한 부모의 생각하게 하는 질문은 아이의 평생 두뇌를 좌우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지능발달은 물론 표현력과 상상력, 사회성까지 골고루
발달시켜주는 부모의 똑똑한 질문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창의력을 키우는 질문 : 이름 짓기 질문

이름 짓기는 쉬운 것처럼 보여도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이 강아지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라고 물었을 때 아이가 "멍멍이"라고 대답한다면 다시 한번
물어보세요. "옆집 강아지도 멍멍하고 짖고, 뒷집 강아지도 멍멍하고 짖잖아.
그러니까 멍멍이라고 지으면 우리 강아지 이름인지 어떻게 알수 있을까?
우리 강아지만을 위한 다른 이름이 없을까?"라고 물어본다. 만약 아이가
엉뚱한 이름을 지었을 때도 절대로 "그건 안돼"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강아지 이름을 "돼지, 불고기" 등으로 짓는다 해도 아이가 그렇게
느끼고 생각했다는 것을 무조건 인정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아이가 가진
인형이나 장난감도 이름을 하나 하나 지어주도록 하세요. 그리고 이름을
지은 뒤 이름표를 만들어 달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기타 질문들 : 아빠의 별명으로 뭐가 좋을까? 빈요구르트 병으로 무엇을 만들면
좋을까? 네가 빵집 주인이라면 어떤 빵을 만들겠니? 라는 질문들도 해주세요

논리력을 키우는 질문 : 어디부터 가는 게 좋을까?

아이와 함께 외출하기 전에 미리 그날 가야 할 곳, 해야 할 일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막연히 "엄마랑 시장 가자"가 아니라 어느 시장에 갈 것인지
시장에 가서 무엇을 살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어디부터 어떻게 가는 것이 좋을지
물어보세요. 동선을 찾아내는 질문은 아이가 자주 가보아서 잘아는 곳에 대해
해야 됩니다. "슈퍼마켓에서 간장을 한 병 사고, 과일 가게에서 귤을 사고,
약구에서 감기약을 사야 되고..어디부터 가는 것이 좋을까?"라는 식으로
물어보세요. 아이의 답보다 더 빠른 방법이 있더라도 일단 아이가 제안한 대로 함께
움직여보고 돌아오는 길에 넌지시 다른 방법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질문들 : 잠자기 전에 무엇을 해야 하지 순서대로 말해볼까?
컵이 왜 깨졌을까? 그래서 어떻게 되었어? 라는 질문을 해주세요

표현력을 키우는 질문 : 선생님 어떻게 생겼니?

아이들은 유독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집에 돌아와서도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아이가 선생님에 대해
이야기를하면 진지하게 들어주고 "어린이집 선생님은 어떻게 생겼니?"라는 질문을
해서 관심을 보여주세요. 아이가 생김새에 대해 묘사할 때는 특징적인 한 부분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생님의 눈이 예쁘다고 생각했으면 전체적인 얼굴
윤곽과 다른 부분은 이야기하지 않고 눈이 동그랗고 크다고만 합니다. 이럴때는
부모가 묘사의 순서를 정해서 "눈이 동그랗게 생겼구나. 그럼 코는 어떻게
생겼지?" 라고 묻는 등 질문을 자세히 이어가도록 합니다.

기타 질문 : 세상에서 제일 큰 당근은 얼마만 할까? 어디가 어떻게 아프니?
이 쿠키 모양은 무엇과 닮았지? 라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문제 해결 능력 키우는 질문 : 우산이 없는데 어떻하지?

아이와 함께 외출했다가 비를 만났을 때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아이에게 물어보자
"비가 오네. 우산이 없는 데 어떻하지?" 아이가 방법을 생각해내면 그것이 무모해
보이더라도 일단 실행에 옮겨보세요. 예로 우산 대신 웃옷을 머리에 쓰고 뛰어
간다거나 건물에 바싹 붙어서 처마 밑으로 걸어가자는 등의 의견이 나오면
그대로 해보세요. 그런 다음 웃옷이 흠뻑 젖고 더 이상 비를 피할 곳이
없을 때 다시 새로운 방법의 질문을 해보세요. 비를 많이 맞지 않는다면
몇 번이고 아이가 생각해낸 방법을 시도해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우산을 함께 쓰고 가보세요. 이런 경험을
한 아이는 만약의 경우 혼자서 위험에 처했다면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 줄 알게 됩니다.

기타 질문 : 길 잃은 강아지를 보면 어떻게 하겠니? 놀이터에서 장난감을
주웠다면 어떻게 하겠니? 준비물을 깜빡 잊고 유치원에 갔다면 어떻게 하겠니?

어휘력을 키우는 질문 : 어떤 신발을 사줄까?

아이는 TV광고나 주위 친구들이 가진 물건을 보고 똑같은 것을 사달라고
조릅니다. 부모는 어떤 것이냐고 물으면 아이는 거의 대부분 상품명을 대곤
합니다. 이럴때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아이를 데리고 가서
원하는 것을 직접 고르게 하지만 그 전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신발을 사줄까?", "그 신발이 어떻게 생겼는 데?", 혹은 "무슨 색깔이지?"
라는 질문들을 하고 아이가 갖고 싶어 하는 물건의 색깔이나 모양 등을
아이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도록 유도를 합니다.

기타 질문 : "그걸 뭐라고 부르지?", "이게 무슨 색이지?", "이 사진은 언제, 어디서
찍은 걸까?", 오늘 공원에서 무엇을 보았니?"라는 질문을 합니다.

인간관계를 키우는 질문 : 그 친구의 좋은 점은 뭐니?

아이에게 친구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는 것은 아이의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해주는 좋은 교육이랍니다. 아이가 새 친구를 사귀었다면 그 친구는 어디에 사니?
아빠는 뭐 하니? 라는 질문보다 그 친구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옆집에 이사 온 아무개는 눈이 참 예쁘게 생겼더라. 아무개의 좋은 점은
무엇이지?"라고 물어보면 부모가 아이 앞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칭찬을 자주하고
그만큼 아이 자신에게도 칭찬을 자주 해준다면 아이가 남에 대한 칭찬에 인색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다른 사람에 대해 칭찬을 하면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세요

기타 질문 : "그 친구는 왜 울었을까?", "할머니 생신에 무슨 선물을 하면
좋아하실까?", "동생에게 무엇을 하면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해주세요

 

상상력 키우는 질문 : 저 구름은 무엇과 닮았을니?

아이와 함께 밖으로 산책 나갔을 때 하늘을 올려보며 "저 구름을 봐. 저 구름은
무엇과 닮았니?"라는 질문을 하며 그 색깔과 모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때 그때 변화하는 구름의 모양을 보며 토끼 구름, 곰돌이 구름
등 여러가지 사물을 상상하게 만들어줍니다. 바람을 따라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저 구름이 어디로 가는 지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저 구름은
굉장히 바쁜 일이 있나봐. 부지런히 서쪽으로 가고 있네. 무슨일이
있을까?"라는 질문을 아이에게 던져본다. 구름을 구경한 다음 집에
와서 그림을 그려보게하세요. 그런 다음 아이가 그린 그림을 가지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에게 자신의 느낌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해봐요

기타 질문 : "멍멍이가 방금 뭐라고 했니?", "비는 왜 올까?",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산타 할아버지는
어떻게 집으로 들어오실까?"라는 질문들을 합니다.

감각을 키워주는 질문 : 눈을 감고 빗소리를 들어봐. 무슨 소리 같아?

눈을 감으면 촉각이나 청각이 예민해집니다. 비가 오는 날엔 아이에게 "눈을
감고 빗소리를 들어봐. 무슨 소리 같니?" 같은 질문을 해보세요.
이때 아이에게만 대답하지 말고 부모와 아이가 번갈아가며 한가지씩
생각나는 것을 이야기해 보세요. "아빠 귀에는 저 빗소리가 말발굽 소리로 들려.
여러 마리의 말들이 다가닥 다가닥 함녀서 벌판을 달려가는 거야.
갈기를 휘날리면서 멋진 말이 맨 앞에 달려가고 있어. 너도 상상해봐.
정말 말발굽 소리 같지?"식으로 질문을 하며 그 장면을 머릿속으로
그려보게 하면 아이의 감각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기타 질문 : "이 음악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니?", "바람에서 무슨 냄새가
나지 않니?", "이 주스는 무엇으로 만든 걸까?", "이건 무슨 그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