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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상식

[육아 건강] 아이들이 밤에 더 아픈 이유

[육아 건강] 아이들이 밤에 더 아픈 이유

낮에는 잘 놀던 호진군이 밤에는 열이 나고 기침도 나고 심하게 아픈 일들을
많이 겪었는 데 아이들은 다 그렇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밤이 되면 더 아픈 이유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낮에는 멀쩡하던 아이가 밤이 되니 열이 나고 기침이 심해져서
당황했던 일이 있을 겁니다. 증세가 심해지는 아이를 보며 응급실에 가야할지 지켜봐야
할지 발을 동동 구르며 밤을 지새운 경험 저도 있는 데 다른 부모님들도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런지 보니까 몸의 생체리듬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아이 몸의 면역력은
아침에 일어나면서 점차 상승하지만 밤이 되면 하향 곡선을 그리며 내려갑니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지면 낮 시간 동안 약화된 질병,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
병균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합니다. 즉 아직 면역체계가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낮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밤중에 증세가 더 심해집니다.
어른들은 면역력이 약해진 경우라도 자는 동안 바이러스와 싸워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많지만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은 싸워 이겨낼 능력이 부족합니다.
감기에 걸린 아이가 밤새 땀을 흘리며 고생하다가 아침에 증세가 나아지는 것은
면역력과 인체 반응이 점차 살아나고 호전되는 증거입니다. 우리 몸에는 시간에
맞춰 활동이 달라지는 생체리듬이 있는 데 활동이 많은 낮 시간에는 에너지원을
늘려서 활동력을 높여주고 밤이 되면 스스로 에너지가 필요 없음을 자각해 활동력을
줄여줍니다. 또 낮에 에너지원을 모두 사용해 더 이상 만들어낼 동력이
없는 것도 이유입니다. 병을 이겨내려면 에너지원이 필요한데 낮에 모두
사용해버렸으니 이미 몸 속에 들어와 있는 세균, 바이러스와 싸울 무기가 없는셈


환절기 일교차, 약을 먹는 시간도 영향

특히 봄철 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심해지고 기침을 많이 하게 됩니다.
또 어른에 비해 이른 식사 시간 역시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해열제나 감기약은 보통 저녁식사 직후에 복용하므로 약을 먹은지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약의 혈중 농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결론 : 낮에는 괜찮던 아이가 밤 중에 더 아픈 것은 몸의 리듬에 맞는 자연스럽고
어찌 보면 건강한 증상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아프다고 당황해하지 말고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집 안 환경을 아이 몸에 맞게 조절하면서 대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