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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백과

아들의 첫 도토리 산행 정상까지 오른 남자의 쾌감

아들의 첫 도토리 산행 정상까지 오른 남자의 쾌감


오직 하나 아기 다람쥐가 먹는 도토리 주워서 도토리묵을 해먹자고 하는 아들 바램이

이루어져 아침부터 도시락을 싸고 장태산 가을소풍을 아들과 단둘이서 떠났습니다.

아들이 정상 부분 벤치에 앉아서 물을 마시면서 쾌감을 느끼더군요^^

힘들었을텐데 아들의 체력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도토리를 따기 위한 정상까지 도전

 

아들과 같이 정상까지 오르면서 주운 도토리들입니다 ㅎㅎ ^^;

아들은 첫산행인데도 불구하고 오직 하나 도토리들을 줍기 위해

목마도 안아달라는 말도 안하고 오직 땅만 보고 가더군요 ^^;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들의 도토리에 대한 집념이 대단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장태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부터 아들은 오직 도토리를 많이 주워오겠다는

설레임을 그대로 드러내더군요^^; 저는 아들과 함께하는 첫산행이 설레였습니다.


체험할 것이 많지만 오로지 먼저 산행에 관심


장태산에 체험할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지만 아들의 목적은 도토리인지라 산행부터 시작했습니다.

저의 손을 잡고 올라오면서 중간 중간에 뒤를 보더니 "아빠!! 와~ 많이 올라왔다!!"라고

말하는 여유까지 보여주며 올라가는 아들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습니다.


에너지아이져 아들의 본모습을 보다


산에 올라가면서는 아빠 목마 태워줘!! 안아줘라는 소리도 안하고 올라가서 힘들었을 법도

할텐데 의자에 잠깐 앉아서 물 먹고 가자는 아빠의 말에 앉아서 물을 먹고 나서

일어나더니 웃으면서 바로 "출발!!"이라고 외치며 일어나는 아들 ㅠ.ㅠ

평소에 보지 못한 에너지아이져같이 힘이 넘쳐나는 아들의 모습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들의 말에 힘을 얻어서 정상까지 도토리 주우며 올라갔습니다.


도토리 산행 목표 달성에 여유있는 모습으로 변신


도토리가 한주먹 정도 되자 이제는 주변을 돌아보면서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한국의 벌새라는 별명이 있는 박각시나방을 보고는 큰 벌이라고 놀래기도 합니다^^

1초에 50~70회를 날개짓하며 빠르게 움직이는 게 무서운 벌로 착각해 보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첫산행 후 먹는 도시락은 꿀맛


저도 도시락이 꿀맛이였지만 아들도 배고팠는지 정말 잘 먹더군요^^



아들과 함께 조촐하게 준비한 도시락입니다 ^^;


첫산행 승자의 여유


첫산행 승자의 여유를 못다한 체험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저는 피곤이 막 몰려오지만 아들은 여유롭게 기차를 만들고 있네요^^;



마지막은 시소로 마무리 ^^

정상까지 올라간 아들이 맞는지 ㅠ.ㅠ 참 아이러니 합니다 ㅎㅎ


아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번은 등산이다


아들이 이렇게 산을 잘 탈지 몰랐네요^^

저도 운동 좀 할 겸 아들과 함께 산행 좀 자주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