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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일기

봄꽃구경 삼매경에 빠진 아들, 꽃과 친구가 되다

봄꽃구경 삼매경에 빠진 아들, 꽃과 친구가 되다



저희 집 빌라 앞에 화분들을 쫙 진열하듯이 깔아놓고 꽃을 비롯한 여러 식물들을 키우시는 할머니가

계신데 호진군에게는 이런 할머니의 화분들을 바라보며 관찰하고 말도 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호진이 앉으라고 저렇게 할머니가 의자까지 놓았으니 이제는 봄꽃을 제대로 구경합니다.



"정열"이라는 꽃말을 가진 "부켄베리아"라는 꽃이 가장 먼저 들어옵니다.

분홍색 꽃처럼 보이는 것이 꽃이 아니고 잎사귀더군요 ^^;

나중에 아름다운 분홍색 잎사귀 가운데 하얀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부켄베리아는 꽃이 피지 않았는데 꽃이 피어있는 것 같은 위장전술을 하네요^^

아들도 이 꽃을 궁금해하여서 스마트폰으로 잠시 검색을 하면서 설명해줬습니다.



이꽃은 할머니께서 "하연광"이라고 표시하셨는데 아무리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제라늄" 같아 보여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제라늄"이 맞네요^^

"제라늄"의 꽃말은 "그대가 있어 행복합니다", "당신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였습니다.


아들에게도 이런 꽃말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아들은 이런 꽃들과 친구가 되더군요^^

모종삽이 바로 앞에 있었는데 흙만 있는 화분에서 흙을 조금 퍼서 이 꽃들 밑에 흙을 조금 넣어주면서

"꽃들아!! 이쁘게 자라라!!"라고 말을 합니다. 호진이 말 듣고 정말 이쁘게 자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