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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백서

배보다 마음이 든든한 아들이 만든 유부초밥

배보다 마음이 든든한 아들이 만든 유부초밥



주말에 마트에서 사가지고 온 유부초밥을 저녁으로 만들어먹자는 호진군의 간절한 한마디에

유부초밥을 만들어서 먹기로하고 유부초밥을 꺼냈는데 자기가 유부초밥 요리사라고 하며

만들어보겠다는 호진군의 말에 "요리사님 유부초밥 맛있게 부탁해요!!"라고 말하고 재료를

준비해주고 호진군이 만들게 해줬는데 신이 나서 유부초밥을 싸고 있는 모습에 웃음이 납니다.



유부초밥 안에 밥을 넣고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가며 모양을 만드는 호진군

요리사 같은 모습이 호진군에게서 보이는 것 같습니다.



간혹 유부초밥을 만들면서 바로 자기 입에 이렇게 쏙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빠도 먹고 싶으니 빨리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니

호진군 왈 "손님 유부초밥 만들고 있으니 기다리세요!!"라고 합니다. ^^;



다시 진지한 모습으로 돌아가서 아빠에게 줄 유부초밥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드디어 아빠에게 줄 유부초밥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그 많던 유부초밥 재료들은 만들면서 호진군의 뱃속으로 들어가고

호진군이 나름 장인정신을 발휘하며 만든 유부초밥이 4개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밥 알이 가득차 있는 유부초밥은 아니지만 호진군이 아빠에게 요리해준 유부초밥이라서

그런지 맛이 꿀맛이더군요 그래서 호진이가 만들어준 유부초밥이 최고라고 했더니

호진군의 입이 귀에까지 걸리며 싱글벙글이 되었습니다.

유부초밥 요리사로 변신한 호진군 덕분에 배보다는 마음이 든든한 저녁이 되었습니다.